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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대표팀 첫 경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김서현이 한층 더 밝아진 표정으로 훈련을 했다.
대표팀 김서현은 13일 대만 전 6회 구원 등판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김서현은 6회 곽도규에 이어 마운드에 나섰다. 대만 선두타자 판제카이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타자 린쟈정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 처리 주자를 없앴다.
이후 리카이웨이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쟝쿤위를 6구만에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김서현은 마운드를 내려오며 호수비를 펼친 선배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김서현은 성인 대표팀 합류 후 첫 공식 경기 투구를 마쳤다. 1안타 1볼넷을 허용하긴 했으나 대만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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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쿠바 전 경기를 앞두고 최일언 코치는 김서현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 김서현은 함께 캐치볼 훈련을 한 이영하에게도 많은 질문을 했다.
소형준에게도 다가가 질문을 쏟아냈다. 김서현은 표정이 한층 더 밝아졌다. 대만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을 투구한 것이 전부였지만, 성인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볼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기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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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모자에는 '자신감'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다. 한자로도 자신감을 나타내는 문구를 적고 대표팀에서 변함없이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하길 바라는 마음을 나타냈다.
김서현은 한화 이글스에서 프리미어12에 나선 유일한 대표팀 멤버다. 21살 프로 2년 차 영건 투수는 대표팀에서도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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