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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고영표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SNS에 '팬 분들께'라는 제목의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늦은 시간까지 응원과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자 글을 올린다'며 '정말 감사하다. 아쉬운 경기 보여드려서 팬분들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고 썼다. 이어 '오늘 경기 잊지 않고 계기로 삼아서 좋은 선수로 좋은 투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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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핑계를 대고 싶진 않지만, 1회나 2회 모두 아쉬운 판정이 있었다"며 "잘 끊어냈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더 아쉽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대만전 선발 투수에게 호주전 선발도 맡긴다고 밝힌 상태. 고영표는 "아쉬운 부분은 빨리 잊고 흐름을 찾아야 한다. 몸과 마음 모두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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