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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적이 확정됐지만 떠나는 선수의 마음도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프런트 직원들도 진심으로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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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들인 정수빈, 박건우와 함께 베어스를 대표하는 간판 '90년생 3인방'으로 프랜차이즈 스타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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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팀으로 이적하는 FA 선수들 중에서도 상당히 예외적인 작별 인사였다. 두산 구단 관계자들은 "그동안 두산에서 큰 역할을 해줬다. 우리팀과는 좋은 기억밖에 없다. 경민이가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이야기 했다. 허경민 역시 그동안 인연을 맺었던 구단 직원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프로는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지만, 분명 떠날때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허경민은 그동안 함께해온 구단 직원들에게 예의를 다하고 떠났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