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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 및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KIA는 31년 전의 환희 재현, 삼성에겐 복수라는 테마가 흐를 수밖에 없는 승부. 영호남을 대표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KIA가 12승4패로 압도적. 그러나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의 승부는 아무도 모르는 법이다.
7전4선승제인 한국시리즈 1, 2차전은 KIA의 홈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1~22일 펼쳐진다. 3, 4차전은 24~25일 삼성 홈인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이어진다. 4차전 내 승부가 갈리지 않는다면 27~29일 광주에서 5~7차전이 펼쳐진다. 이 감독은 "잠실에 비해 광주, 대구 구장이 작다 보니 장타력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팬들과 함께 12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