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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벼랑끝에 몰린 LG 트윈스에 최강 9번 타자 문성주가 돌아왔다.
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문성주를 9번에 놓으면서 하위타선에서 상위타선으로 이어지는 득점 라인에 초점을 맞췄다.
박해민과 문성주가 찬스를 만들면 득점권 타율이 가장 좋은 홍창기(0.389)와 신민재(0.306) 오스틴(0.329) 문보경(0.292) 등 상위타선이 타점을 올려 빅이닝을 만들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전체적인 타자들의 컨디션 저하로 삼성에 1,2차전서 밀렸다. 특히 2차전에선 문성주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9번에 장타력이 좋은 김범석을 선발로 냈는데 2회초 1사 2,3루의 찬스를 놓친 것이 결국 가장 아쉬운 장면이 되고 말았다. 득점권 타율이 3할7푼8리로 팀에서 두번째로 좋았던 문성주가 없는 것이 그대로 전력 약화로 이어진 것.
다행히 문성주가 3차전에선 정상적으로 출격을 하게 되면서 다시 완전체로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LG는 준PO MVP인 임찬규가 선발등판한다. 삼성의 황동재와 비교하면 확실히 우위에 있다. 임찬규가 준PO 2경기에서 보여준 피칭을 해준다면 마무리 에르난데스가 2이닝도 던질 수 있는 상황이라 적극적인 불펜 운용을 할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