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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에 약해 8번" 데이터는 참고일 뿐...'영웅스윙' 또 터졌다, 이번에는 역전포[PO2]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10-15 19:27 | 최종수정 2024-10-15 19:30


"손주영에 약해 8번" 데이터는 참고일 뿐...'영웅스윙' 또 터졌다, …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2회 역전 솔로홈런을 날린 삼성 김영웅.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10.1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이 가을영웅을 예약했다.

김영웅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2회 역전 솔로홈런을 날렸다.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

1차전 때 7번이었던 김영웅은 이날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번이던 이재현이 7번으로 올라갔다.

박진만 감독은 "데이터 상 김영웅의 (손주영) 상대전적이 조금 안좋아서 7,8번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김영웅은 손주영에게 7타수무안타 3삼진으로 약했다.

하지만 시즌 기록은 참고에 불과했다.

1-1로 맞선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등장한 김영웅은 손주영의 초구 높은 커브를 강타했다. 높은 발사각도로 비행했다.
"손주영에 약해 8번" 데이터는 참고일 뿐...'영웅스윙' 또 터졌다, …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2회말 LG 손주영이 삼성 김영웅에 역전 솔로홈런을 내주며 아쉬워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15/
뒤에서 수비하던 우익수 홍창기가 펜스에 붙어 공이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공은 홍창기의 글러브로 오지 않고, 우측 관중석으로 사라졌다.

함성이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웠다. 2-1 리드를 가져오는 짜릿한 역전 솔로포.

처음 경험하는 가을야구에서 2경기 연속 홈런. 가을영웅의 탄생을 알릴는 한방이었다.

김영웅은 1차전에서 4회 4-1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리며 선발 최원태를 강판시켰다. 볼넷 2개에 잇단 호수비로 공수 맹활약 하며 10대4 1차전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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