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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내년 4월 중순, 늦어도 5월 초에는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A 시장에서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의 예상대로라면 김하성은 내년 800만달러의 상호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것이 유력해 보이고, 유격수 및 전천후 내야수를 찾는 구단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러브코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이날 '김하성이 목표대로 복귀한다면 내년 시즌 대부분을 뛰게 된다. 다음 주 29세가 되는 김하성은 이제 FA 시장에서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위험 보상이 따르는 자원 중 하나'라며 '그는 상호옵션을 포기할 것이 확실하다'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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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R은 '김하성은 건강하다면 4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FA 내야수 중 윌리 아다메스 다음으로 평가받는 그는 평균 이상의 수준으로 2루와 3루도 볼 수 있어 폭넓은 수요층을 거느릴 수 있다'면서도 '어깨 상태가 FA 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보스턴 레드삭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김하성이 시장에 나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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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레드삭스의 최대 약점은 내야 수비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는 건강하지 않고, 3루수 라파엘 데버스는 좋은 수비수가 아니며 2루는 더스틴 페드로이아 시절 이후 블랙홀로 남아 있다'며 '레드삭스가 오른손 거포를 찾는 것 같은데, 골드글러브 수비를 할 수 있는 탄탄한 우타자는 어떨까? 분명한 답이 김하성'이라고 했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은 올해 고전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선구안이 좋은 타자 중 한 명이다. 파워히터는 아니지만 공을 꽤 잘 맞힌다. 수비 범위, 어깨의 강도는 톱클래스 수준이고 30도루가 가능한 위협적인 주력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SI는 샌프란시스코도 언급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주시할 수 있는 FA가 바로 김하성이다. 김하성은 최근 에이전트를 스캇 보라스로 바꿨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지난 겨울 매우 친숙했다. 그의 고객인 블레이크 스넬과 맷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했다'면서 '에이전트 교체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내년 4월 중순~5월 초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상황을 더욱 쉽게 만들어줄 것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와 늘 연결돼 왔다. 같은 한국 출신 이정후와 친하다. 김하성이 온다면 자이언츠 내야는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김하성을 향한 구단들의 시선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