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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결국 코너 시볼드와 오승환은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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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한화전 4회 피칭 중 오른쪽 견갑골 통증으로 이탈한 코너는 한달이 지났지만 확실히 회복하지 못했다. "경미한 통증"으로 알려졌지만 좀처럼 완치가 되지 않는다. 견갑골 통증의 전형적인 증세다.
박 감독은 전날인 7일 "캐치볼은 하고 있는데 아직 통증이 왔다갔다 한다"며 "아직 시간 있으니까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하루 뒤 미출전으로 마음을 굳혔다.
지난달 22일 키움전에서 6실점(비자책) 후 다음날 말소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시간을 거쳤다.
구위 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지난 2일 퓨처스리그 롯데전, 4일 KT전 2경기에 잇달아 등판, 각각 1이닝 동안 탈삼진을 섞어 3타자를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비록 퓨처스리그 경기지만 완벽투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최고 구속은 145㎞였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인 7일 오승환의 승선 여부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게임을 하고 있고, 구위를 보고받고 있다. 다른 투수들과 동등한 입장이다. 정해진 건 없다"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아직은 완벽한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판단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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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1차전 선발이 4차전, 2차전 선발이 5차전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3차전은 (좌완) 이승현이나 황동재를 생각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오승환의 빈 자리는 송은범이나 백정현 등으로 메울 전망. 박 감독은 "송은범과 백정현 선수는 내일 청백전에 최소 이닝을 던질 수 있게끔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