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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는데 도루왕이 빠졌다…수비 중 펜스 충돌 "아이싱 중"→이유찬 투입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4-10-03 15:55


지고 있는데 도루왕이 빠졌다…수비 중 펜스 충돌 "아이싱 중"→이유찬 투…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2차전, 6회초 2사 1루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KT 오윤석의 파울플라이를 잡으려다 부상을 당해 교체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10.03/

지고 있는데 도루왕이 빠졌다…수비 중 펜스 충돌 "아이싱 중"→이유찬 투…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KT 오윤석 타구를 잡기 위해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몸을 날렸지만 펜스와 충돌하며 타구를 놓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3/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점 차로 지고 있는 상황. 두산 베어스에 최대 악재가 닥쳤다.

두산은 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렀다.

5회까지 침묵이 이어졌던 상황 6회초 KT의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장성우의 진루타가 나왔다. 강백호의 적시타로 KT는 1-0 리드를 잡았다.

후속 오재일이 뜬공으로 돌아선 가운데 오윤석이 타석에 섰다. 2B2S 상황. 오윤석이 두산 투수 김강률을 상대로 친 타구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 나갔다.

우익수 조수행이 집중력있게 따라갔지만, 공은 결국 관중석 안쪽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수행은 외야 펜스에 부딪혔고, 넘어져서 왼손목에 통증을 호소했다.


지고 있는데 도루왕이 빠졌다…수비 중 펜스 충돌 "아이싱 중"→이유찬 투…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KT 오윤석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던 두산 우익수 조수행이 펜스 충돌 후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10.03/
한동안 그라운드에 넘어져 일어나지 못했던 조수행은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나왔다.

두산으서는 조수행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64개의 도루를 성공하면서 도루 1위에 올랐다. 6회말 선두타자로 공격에 나갈 예정. 출루에 성공하면 언제든 추가 진루를 노리며 득점을 기대할 수 있었다.

조수행을 대신해서는 이유찬이 우익수 대수비에 들어갔다.

두산 관계자는 "조수행은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좌측 손목 타박이 생겼다. 아이싱 후 상태 체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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