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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상황을 봐야 한다."
과연 원태인은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홈팬들 앞에 선을 보일까.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여전히 물음표를 달았다.
지난 21일 잠실 LG전에 나섰던 곽빈. 두산의 남은 페넌트레이스 일정상 곽빈은 26일 부산 롯데전, 28일 창원 NC전 중 한 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 로테이션상 26일 롯데전 등판이 유력히 점쳐지고 있다. 이 경기에서 곽빈이 승수를 추가하면, 원태인과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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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 159⅔이닝을 소화했다. 2022시즌(165⅓이닝) 이후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던졌다.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의 1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삼성 입장에선 다승왕 자리가 확보된다면 최종전 등판보다는 휴식을 주는 게 좀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의 몸 상태는 좋다. 하지만 타이틀이 걸려 있다.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 지 모른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 운영하려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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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