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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사상 초유의 3개팀이 동률이 나올 수 있을까.
그러나 아직 두산이 4위를 안심하긴 이르다. 매직넘버가 그대로 3이다. SSG가 5경기를 모두 이겼을 경우 두산도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23일 현재 두산은 NC와 2경기, 롯데와 1경기를 해야 하고. KT는 롯데와 1경기, 키움과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SSG는 NC와 2경기, LG,한화,롯데와 1경기씩을 치러야 하는 상황.
3팀간의 경기는 모두 끝났다. 두산이 KT에 12승4패의 월등한 성적을 거뒀고, SSG는 두산에 9승7패로 앞섰다. KT와 SSG는 8승8패 동률이다.
2팀이 공동 4위가 된다면 상대성적에 따라 4,5위가 가려진다. 두산과 SSG가 공동 4위가 되면 SSG가 4위, 두산이 5위가 되고, 두산과 KT가 공동 4위가 되면 두산이 4위, KT가 5위가 된다. 혹시나 KT와 SSG가 공공 4위가 된다면 8승8패 동률이기 때문에 맞대결에서의 다득점 팀이 4위가 된다. KT가 92득점, SSG가 87득점이라 KT가 4위, SSG가 5위.
만약 공동 5위가 발생할 경우엔 맞대결 성적으로 순위를 가리지 않고 5위 결정전을 따로 치르게 돼 있다.
현재 3팀이 붙어있는 상황이라 자칫 3팀 모두 동률로 공동 4위가 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럴 경우엔 3팀 간 상대성적을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두산이 19승13패로 가장 좋고, SSG가 17승15패로 그 다음이다. KT는 12승20패로 가장 좋지 않다. 즉, 3팀이 공동 4위가 될 경우 두산이 4위, SSG가 5위가 되고 KT는 6위로 가을 야구에 승선하지 못하게 된다.
정규리그 우승 KIA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가 확정된 가운데 3위 LG 트윈스는 매직넘버 1만을 남겨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4,5위 싸움에 집중돼 있다. SSG가 6연승으로 치고 올라오면서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간 5강 싸움. 끝까지 화젯거리를 놓지 않는 2024 KBO리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