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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뜻밖의 부상이 '코리안 드림'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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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17일 인천 SSG전에서 페넌트레이스 조기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타우트는 가을야구행 대신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달 24일 턱관절 골절상을 한 제임스 네일의 부상 대체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던 터. 임무는 페넌트레이스까지 네일의 빈 자리를 메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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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회 속에서도 스타우트는 최선을 다 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대구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에 그쳤다. 하지만 7일 광주 키움전에서 5이닝 6안타 2볼넷(1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고, 14일 광주 키움전에서도 5⅓이닝 3안타 1볼넷(1사구) 6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시점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선보였고, 팀과 하나가 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부상으로 막을 내린 KIA와의 동행에 진한 아쉬움이 묻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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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