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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홀로 빛나는 별은 없다.
이런 KIA의 활약을 뒷받침한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과 눈물의 그림자 지원을 한 언성 히어로들이 있었기 때문.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의 공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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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단장의 불철주야 노력은 개막 이후에도 이어졌다. 잇단 부상자 문제로 대체 선수 수급을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10 이상의 승패마진을 기록하면서도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 2위와의 간격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이 와중에도 함평 퓨처스(2군)팀의 살림살이와 해외 선수 수급 네트워킹, 새 시즌 캠프지 물색, 선수 교육을 위한 해외 교류까지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다. 현장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그림자를 자처했다.
선수단의 아버지, 어머니 역할을 한 두 인물 외에도 KIA는 수많은 '언성히어로'들의 힘을 모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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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 팀장은 그라운드 바깥에서 외인 선수 수급 및 전력 분석 데이터 활용을 지원했다. 선수 출신이기도 한 권 팀장은 배팅볼 투수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시너지를 냈다.
권 팀장과 함께 호흡을 맞춘 운영팀 전준홍 프로, 1년 내내 선수단 살림살이를 책임진 1군 매니저 이우중 프로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홍보팀 이석범 팀장과 박상우 배경수 프로도 구단과 팬들의 가교 역할을 하며 KIA 타이거즈를 사랑받는 구단으로 빛나게 한 숨은 영웅들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