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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기침이 너무 심해서…."
두산으로서는 외인 복이 좀처럼 따르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을 함께 시작한 라울 알칸타라는 부상과 부진으로 12경기 출전에 그치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의 성적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대체 외국인선수로 온 조던 발라조빅은 8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아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 한 명의 외국인투수 브랜든 와델은 올 시즌 7승4패 평균자책점 3.1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6월 왼어깨 견갑하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부상 대체 단기 외국인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와 계약했다. 6주간 동행을 마친 뒤 15일 추가 계약을 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1경기 만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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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0일 키움전 선발 라인업을 정수빈(중견수)-이유찬(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 순으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발라조빅.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65승2무65패로 4위다. 5위 KT 위즈(64승2무65패)와는 0.5경기 차에 불과하다. 계속해서 '총력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 감독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선발투수 발라조빅이 5~6이닝을 던지는 게 최상이지만 최원준도 불펜 대기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두산은 지난 8일 투수 김민규와 김호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투수 이교훈과 권휘를 등록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