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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든 선수가 아플 수는 있는데 타이밍이 조금 아쉽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던 한화 입장에서는 문동주 이탈이 뼈아프다. 한화는 지난 주말 LG와의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에 그치면서 6위에서 다시 승차 없는 7위로 밀려났다. 특히 7~8일 이틀 연속 대체 선발이 등판하면서 마운드가 일찍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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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10일 인천 원정에도 함께했다. 그러나 아직 다음 등판 일정을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그렇게 좋지는 않다. 우리 팀원 모두가 다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상태가 계속 좋지 않으면 대전에 가서 (엔트리에서)빼야할 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인천에서 10일 1경기만 소화한 후 다시 홈 대전으로 이동한다. 11일에는 대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문동주의 컨디션 회복이 계속 미뤄진다면 아예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다른 투수를 2군에서 불러올릴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모든 선수가 아플 수는 있는데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면서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핵심 선발 자원의 이탈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