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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2군 생활은 처음일텐데…."
연이은 실책에 결국 최주환과 교체돼 경기를 나왔다.
선취점을 얻었지만, 3회 실책으로 점수를 주면서 동점이 됐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지만, 결국 8회 추가 점수를 주고 받은 키움은 2대5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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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 경기를 앞두고 "줄곧 1군 생활을 했고, 기량적인 면도 많이 발전했다. 광주에서 실망스러운 모습도 보인만큼,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했다.
특별한 말을 전달하기 보다는 첫 2군 생활을 통해 스스로 느끼고 깨닫길 바랐다. 홍 감독은 "2군 생활은 처음일텐데 차이점도 느끼고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키움은 10일 두산전에서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지명타자)-변상권(좌익수)-김병휘(유격수)-김재현(포수)-장재영(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전에서 1번타자로 나섰다가 9번타자로 자리를 옮긴 장재영에 대해 홍 감독은 "KIA전에서는 1번타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궁금했다. 성공 실패 여부를 떠나서 강한 타구도 나왔다. 삼진도 나왔지만, 볼을 보는 모습도 좋았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다시 9번타자로 가면 어떤 모습을 보일 지 확인 차 조정을 했다"고 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