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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살인 태클 후폭풍이었나.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에 각각 6개팀씩이 배치돼 오프닝 라운드를 치르고, 각 조 상위 3팀이 슈퍼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B조에 속했다. WBSC랭킹 6위지만, 경쟁국들의 랭킹도 만만치 않았다. 대만(3위), 베네수엘라(5위), 네덜란드(7위), 니카라과(17위), 남아프리카 공화국(31위)이 함께 포함돼 슈퍼라운드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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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보내놓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다, 4회 임상우(단국대)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1점을 냈다. 하지만 5회 1사 후 정대선의 2루타로 잡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 흐름이 끊겼다. 이후 6회 상대에 3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번 대회 오프닝 라운드는 7이닝 경기다.
한국은 3승2패로 오프닝 라운드를 마쳤다. 다행히 조에서 가장 랭킹이 높았던 대만과 네덜란드가 조기에 3패를 당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3위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3승1패의 베네수엘라가 남은 경기 대만에 패하면 같은 3승2패가 되는데, 맞대결에서 졌기에 한국은 2위가 될 수 없다.
다만 슈퍼 라운드는 예선 성적을 안고 올라가 싸우는 규정이라, 결승 진출까지 험난한 행보가 예상된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