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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막바지로 가는 가운데 상위권팀들의 순위는 거의 확정이 되는 모습이다. 1위 KIA 타이거즈,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가 차례로 순위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3위인 LG 트윈스가 남은 14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삼성이 12경기 중 9경기를 이기면 2위를 확정짓는다.
1위나 5위에 같은 전적의 팀이 있다면 순위 결정전을 치르지만 2,3,4위는 같은 전적의 팀이 발생할 경우 해당 팀간 경기에서의 다승, 전체 다득점, 전년도 성적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삼성이 LG와의 상대전적에서 8승1무6패로 앞서 있어 남은 한번의 맞대결을 지더라도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공동 2위가 되더라도 삼성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되는 유리한 상황이다.
LG도 3위 확정 매직넘버가 10이다.
두산 베어스나 KT 위즈 중 한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77승2무65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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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전승을 한다고 가정을 하면 LG와 남아있는 3번의 맞대결도 승리를 했다는 뜻. 그럴 경우 상대전적에서 두산이 9승7패로 앞서기 때문에 LG는 4위를 하기 위해선 11경기서 10승을 해야만 한다.
KT가 전승을 할 경우 LG는 9승7패로 KT에 상대전적에서 앞서있기 때문에 동률을 이뤄도 3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이럴 경우엔 9승만 거둬도 된다.
4,5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4위 두산과 5위 KT는 반게임차에 불과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홈경기를 갖고 당 1경기만 이기면 되는 유리한 입장을 가져갈 수 있는 4위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6위인 SSG 랜더스와 7위 한화 이글스는 5위 KT와 2.5게임차다.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막판 스퍼트에 따라 충분히 가을야구에 도전할 수 있다. 롯데는 KT에 4게임 뒤진 8위에 있지만 가장 많은 17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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