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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해 50-50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오타니의 OPS가 0.99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2주 만이다. 또한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시즌 44호 홈런을 때린 뒤 4경기 및 24타석 연속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도루는 46개를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가 22경기를 남겨놓아 현재까지의 페이스를 적용하면 오타니는 산술적으로 51홈런, 53도루를 마크할 수 있다. 역사상 첫 50-50 달성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번 에인절스와의 2연전(8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오타니는 올해 에인절스전 4경기에서 14타수 4안타(0.286), 2홈런, 5타점, 4득점, 4볼넷, 3삼진, OPS 1.3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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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으로 뒤진 3회초 2사후 주자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캐닝의 5구째 89.5마일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밀어친 것이 좌중간 366피트 지점에서 중견수 미키 모니악에게 잡혔다.
0-7로 끌려가던 6회 1사후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캐닝을 상대로 2B2S까지 끌고 갔으나, 5구째 몸쪽 원바운드로 크게 떨어지는 87.8마일 슬라이더에 속았다.
1-7로 뒤진 4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B1S에서 헌터 스트릭랜드의 3구째 94.8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건드렸다가 발사각 73도로 내야에 높이 떠올라 3루수 앤서니 렌던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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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테일러 워드의 볼넷, 잭 네토의 사구, 놀란 샤누엘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렌던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뽑은 뒤 모니악이 밀러의 초구 97.8마일 몸쪽 직구를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해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2회 니코 카바다스의 솔로홈런, 5회 워드의 솔로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난 뒤 7-1로 앞선 8회 4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프리웨이시리즈를 1승1패로 마감한 다저스는 84승56패로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