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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남은 시즌은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운영한다. 대타도 적극적으로 쓰고, 확률 높은 경기를 해야한다."
선수들의 성장과는 별개로 성적은 손에 닿을 때 내야한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는 5강의 문턱에서 번번이 고꾸라지고 있다. 이젠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들었다. 천하의 김태형이라 한들, 초조함이 없을리 없다.
4일 부산에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잔여시즌 운영에 대해 "단기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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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초점이 맞춰진 건 5회 대타 활용이었다. 1사1루에서 포수 손성빈 대신 출격한 이정훈이 안타를 치며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득점과 연결짓진 못했다.
왼손 이정훈, 오른손 정훈은 올시즌 롯데가 가장 믿을만한 대타 카드다. 김태형 감독은 "필요하면 대타도 적극적으로 써야한다. 6월이면 대타를 빨리 내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결과는 두번째고, 확률싸움이 우선이다. 포수들이 잘 칠수도 있지만, 대타를 쓰는게 맞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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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롯데는 7~8위에 오르며 5강을 가시권에 둘 때마다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1대5 패)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30경기 징계를 마친 나균안이 복귀하며 불펜에 무게를 더했다. 사령탑은 "중요할 때 나가야하는 투수"라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