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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는 지칠 시간도 없습니다."
타격이 좀처럼 터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발진도 완전치 않다. 브랜든 와델이 부상으로 빠졌고, 대체 외국인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 또한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면서 예정된 등판 일자를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원투펀치' 곽빈과 조던 발라조빅까지 흔들리면서 좀처럼 승리를 쌓지 못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인 129경기를 소화했다. 잔여일정에서는 조금 여유가 있는 편. 2주간 총 6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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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계산은 어느정도 끝난 상황. 결국은 타선이 터져야 한다. 이 감독은 "이제 15경기 남았기 때문에 지칠 여력도, 시간도 없다. 이제 모든 걸 쏟아부을 때다. 타격이 안 되면 맞고서라도 나간다는 생각으로 해야한다"라며 "선수들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가 불규칙하게 있어 감각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너무 많은 경기를 치러서 지쳐있는 상태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두산은 3일 정수빈(중견수)-제러드 영(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이유찬(유격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포수 양의지에 대해 "매경기 상태를 보고 체크를 해야할 거 같다. 경기 중에도 꾸준히 상태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