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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해결사'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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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에도 최형우는 복귀를 자처했다. "전혀 문제 없다"며 이 감독을 설득했다. 뜨거운 복귀 의지에 결국 이 감독도 만류 의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복귀 후 최형우는 펄펄 날고 있다. 1군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더니, 올 시즌 최대 승부처로 꼽힌 2위 삼성과의 난타전에서 귀중한 4타점을 몰아쳤다. 자신의 별명대로 '해결사'다운 모습을 선보이며 페넌트레이스 우승 진군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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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타점 고지를 넘어선 최형우, 이젠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2016시즌 이승엽이 세운 118타점이 목표. 현재 타격 페이스와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하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 오스틴 딘(LG·117개)이 쥐고 있는 타점 선두 자리도 거리는 있지만 역전에 도전해 볼 만하다. 역대 KBO리그 최고령 타점왕 기록은 2005년 래리 서튼(현대)이 세운 만 35세. 최형우가 타점왕까지 오른다면 KBO리그 최소 '40대 타점왕'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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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