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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KT는 앞서 주중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에서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전날까지가 원래 편성된 경기 일정이었고, 30일부터는 추가 편성 일정에 돌입한다. 그러다보니 KT와 LG가 4연전을 치르게 됐다. 3연승 도전에 LG와의 시즌 상대 전적을 8승패로 맞출 수 있는 기회다. 이런 걸 떠나 5위 경쟁을 하는 KT 입장에서는 매 경기가 전쟁이다.
이런 상황에서 25홈런 87타점을 기록중인 강백호를 빼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듯.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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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의 영향도 있다. 오재일은 전날 LG전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 그 상승세를 이어주고픈 마음이 큰 이 감독이다. 오재일은 7번-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서 강백호의 빈 자리를 메운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중요할 때 한 방 해줄 것"이라며 찬스에서 대타로 활용할 것임을 알렸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