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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0의 균형은 결국 깨지지 않았다.
수원FC는 4-2-3-1로 나섰다. 지동원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 안데르손, 최산, 김주엽이 포진했다. 중원은 이재원 노경호가 꾸렸다. 서재민 김태한 최규백 이용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꼈다.
광주가 초반부터 수원FC를 밀어붙였다. 전반 4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이민기로 시작해 박인혁, 헤이스로 이어진 환상적인 패스를 문민서가 잡았다.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서 때린 슈팅을 안준수가 막아냈다.
전반 36분 광주가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헤이스가 내준 볼을 박인혁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안준수 골키퍼 맞고 나온 볼을 문민서가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광주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2분 김한길 박정인 이강현을 빼고 오후성, 아사니, 박태준을 넣었다. 수원FC도 응수했다. 19분 지동원 김주엽 대신 싸박, 오프키르를 넣었다.
수원FC가 20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왼발 슈팅을 날렸다.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광주는 24분 33분 강희수와 황재환까지 투입했다. 황재환은 투입하자마자, 골과 다름 없는 기회를 잡았지만, 안준수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수원FC는 36분 아반다를 투입하며 마지막 힘을 짜냈다. 41분 수원FC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안데르손이 환상적인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를 따돌린 후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오프키르에게 멋진 패스를 찔렀다. 오프키르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반대쪽 포스트를 보고 슈팅을 때렸지만, 이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 찬스를 끝으로 결국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