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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다 이기면 2.5경기 차이!
여기에 가장 중요한 건 선두 KIA 타이거즈가 이날 SSG 랜더스에 패했다. 삼성이 이기는 동안 KIA도 SSG 3연전 앞 두 경기를 이기며 승차가 그대로 유지됐는데, 어렵사리 승차를 1경기 줄이게 됐다.
1위 KIA와 2위 삼성. 이제 승차는 4.5경기. KIA 20경기, 삼성 19경기가 남은 시점 분명 따라가기 쉬운 승차는 아니다. 하지만 맞대결이라는 변수가 남아있다.
물론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알지만, 삼성이 희망을 품기에 충분하다. 홈경기다. 대구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삼성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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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싸움도 오승환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와 구위를 회복했다. 필승조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당장 타이트한 상황에서의 등판은 힘들겠지만, 베테랑 송은범의 가세도 반갑다.
삼성과 KIA는 이번 2연전이 끝이 아니다. 내달 23일과 24일 광주에서 마지막 2연전 일정이 있다. 이번에 차이를 줄여놓으면 그 때 마지막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기회가 삼성에 찾아올 수 있다.
반대로 KIA가 1위팀의 자존심으로 이번 시리즈 최소 1승1패만 기록한다고 해도, 앞으로의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다. 2승을 한다면, 사실상 KIA의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