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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임스 네일의 대체 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합류한 에릭 스타우트가 첫 불펜 피칭을 펼쳤다.
스타우트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0개의 공을 던졌다. 포수 한준수와 호흡을 맞춘 스타우트는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커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 KIA 이범호 감독 및 코치진이 스타우트의 투구를 면밀히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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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투수인 스타우트는 지난해 중신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서 6승5패, 평균자책점 3.28이었다. 올해 재계약해 19경기에서 113⅔이닝을 던져 10승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었다. 볼넷 27개를 내준 반면, 탈삼진 109개를 뽑아냈다. CPBL 다승 3위, 탈삼진 4위에 해당하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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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우트는 "최대한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네일이 하루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네일의 부상 회복 전까지) 그 동안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스타우트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이범호 감독은 "4~5가지 구종을 체크했는데, 다 잘 던지더라. 좋은 체인지업에 스위퍼 각도 좋았다. 커터의 좌우 무브먼트도 좋더라. 우리에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상의 선수를 데려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