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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세웅은 김 감독의 기대를 채웠다. 6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막은 가운데 7회에도 등판했다.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냈고, 채은성이 2루타를 치면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박세웅은 7이닝 3안타 4사구 3개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세웅이 마운드에 있을 당시 한 점도 내지 못했던 롯데는 8회말부터 침묵을 깼다. 8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이 안타를 쳤고, 이어 손호영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고, 전준우의 볼넷 이후 윤동희와 정보근의 연속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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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은 선발 박세웅선수가 그간의 부진을 딛고 7이닝 1실점으로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 박세웅이란 이름에 걸맞는 투구였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구승민과 마무리 김원중까지 깔끔한 피칭으로 잘 막아줬다"라며 "야수들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경기에 임해 8회말 윤동희선수의 결승타로 역전할 수 있었다. 항상 열렬한 응원으로 힘을 실어 주시는 부산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는 28일 선발 투수로 찰리 반즈를 예고했다.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한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