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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수는 보이지 않는 실책, 투수는 볼넷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너무 단단해졌다. 이제는 꼴찌가 아니라, 가을야구에 나가게 생겼다. 7위인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 승차는 불과 1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더 눈을 높여 4위 두산 베어스와는 3경기 차이다.
그렇다고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는 아니다. 26경기가 남은 시점, 여기서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상위팀들을 넘어설 수 있다.
류현진은 "에이스로서의 부담감은 특별히 없다. 그냥 선발투수로서 할 수 있는 역할만 하자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것만 지키려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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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KBO리그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했고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해왔다. 류현진은 앞으로 이어질 중요한 경기들에 대해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안 보이는 실책들, 이런 것 하나가 팀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볼넷을 최대한 억제를 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편해진다. 생각한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야수는 보이지 않는 실책, 투수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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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전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할 수 있다.
류현진에게도 큰 의미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많은 추억을 쌓았지만, 가을야구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류현진은 "경기장도 중요하지만, 사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싶어 한다. 우리 팀 시즌 처음부터 목표가 포스트시즌이었다.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다 같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