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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LG 트윈스의 새 역사를 썼다. 이젠 효자를 넘어 레전드가 되고 있다.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LG 구단 역사상 최초의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역대 87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는데 앞서 달성한 86명 중에 LG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없었던 것.
오스틴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홈런 2개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대0 승리를 이끌었다.
타율 3할1푼4리(13위), 138안타(8위), 30홈런(4위), 111타점(1위)의 엄청난 타격 성적을 올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기록한 23홈런과 95타점을 넘어섰다. 2년차 징크스 없이 더 좋아진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
지난해 LG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효자 용병'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스틴은 2년만에 레전드로 올라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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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4개의 안타로 통산 301개의 안타를 때려내 히메네스가 가지고 있던 최다안타 기록인 298개를 넘었다. 이제 외국인 통산 최다안타, 홈런, 타점 모두 오스틴이 가지게 됐다.
LG 역대 최초의 타점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타점 2위인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95타점으로 9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더운 8월에 엄청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19경기서 타율 3할6푼8리(76타수 28안타)에 9홈런 29타점을 올렸다. 현재 페이스로는 36홈런과 137타점이 가능한 페이스다. LG 역대 최다 홈런인 라모스의 38홈런에 도전해볼 수 있는 수치다. 137타점이면 LG의 한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119타점(2018년 채은성, 2020년 김현수)을 여유있게 뛰어 넘을 수 있다. 역대 한시즌 최다 타점 공동 6위에 오를 수 있는 엄청난 기록이다.
후반기 31경기서 13개의 홈런과 41타점을 쓸어담은 오스틴이 남은 25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LG의 레전드가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