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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가 홈런 3방을 잇달아 날리는 괴력을 뽐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어 소토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3B1S에서 캐논의 90.4마일 바깥쪽 커터를 밀어때려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번에는 발사각 25도, 타구속도 110.4마일로 빨랫줄처럼 날아가 비거리 416피트 지점에 꽂혔다.
3-0으로 앞선 7회에는 좌완 프레이저 엘라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6구째 95마일 몸쪽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크게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발사각 32도, 타구속도 105.1마일, 비거리 406피트짜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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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는 올시즌 끝난 뒤 열리는 FA 시장 최대어로 각광받고 있다. 역대 최고액 기록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10년 7억달러(현가 4억6100만달러) 못지 않은 대형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총액 5억달러는 무난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전날 '예비 FA 랭킹 톱50' 코너에서 소토를 1위에 올려놓으며 '소토는 올시즌 양키스의 게임 체인저(game-changer)로 AL MVP 투표에서 톱5에 포함될 만한 활약을 해오고 있다'며 '그는 5억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이 유력한데 뉴욕의 두 팀이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양키스가 잔류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지만, 최고 부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이 이끄는 뉴욕 메츠도 달려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6월 ESPN 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참가자 28명 중 3명이 6억달러 이상을 예상하기도 했다. 후반기 기세라면 불가능한 금액도 아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