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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도대체 언제쯤 이길까.
27승87패를 마크한 화이트삭스는 양 리그를 합쳐 승률 꼴찌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벗어나지 못하면 올시즌 123패 이상을 당하게 된다. 1900년 이후 시즌 최다패 기록인 1962년 뉴욕 메츠의 120패를 넘어설 수 있다.
메이저리그 최다 연패 기록은 AL의 경우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1연패, 1900년 이후 내셔널리그(NL)는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23연패다. 물론 화이트삭스의 20연패는 구단 역대 최장 기록이다. AL에서 36년 만에 치욕적인 새 기록이 나올 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7월 12일 미네소타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20경기를 내리 패한 화이트삭스는 6일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오클랜드(0.407)는 AL에서 화이트삭스 다음으로 승률이 낮다.
이날 화이트삭스 선발은 KBO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그러나 그도 패배의 아픔을 피할 수 없었다. 불과 1⅔이닝을 던지면서 7안타와 3볼넷을 내주고 8실점(6자책점)하는 최악의 투구를 하고 말았다. 시즌 2승11패, 평균자책점 5.53. 1회부터 2루수 브룩스 볼드윈의 수비 실책이 나와 힘이 빠졌다.
플렉센이 무너지면서 0-8로 초반부터 리드를 크게 빼앗긴 화이트삭스는 중반부터 추격전을 펼쳐 7회초 앤드류 베닌텐디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5-8까지 따라붙었으나, 7회말 2실점, 8회말 3실점하며 끝내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