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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사를 바꾼 날. 사령탑의 자랑스러움은 당연했다.
두산의 화력은 곳곳에서 터졌다.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부터 점수가 나왔다. 1회 선취점을 낸 두산은 2회말 두 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3회초 제러드 영의 투런 홈런을 비롯해 총 7점을 내면서 일찌감치 흐름을 가지고 왔다.
4회 나란히 한 점을 주고 받은 가운데 5회 두산은 5점을 더하며 두 자릿 득점을 채웠다. 두산은 5회 나온 전민재의 3루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6회초 11점을 몰아치면서 25점까지 단숨에 갔다. 특히 김재환의 홈런으로 주자 양석환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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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7회까지 제러드 영이 4안타(2홈런) 8타점으로 활약했다. 제러드는 KBO리그 역대 외국인선수 및 베어스 1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은 8회말 3점을 내줬지만, 9회를 점수 없이 넘기면서 최다 득점 신기록 및 점수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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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팀 두산' 선수들 모두가 수훈갑이다. 그 중에서도 제러드를 특히 칭찬하고 싶다. 영입시 바랐던 게임 체인저의 모습을 톡톡히 보여줬다. 지금의 활약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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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감독은 "멀리 광주까지 찾아와 역사를 함께 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