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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미친' 공격력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허경민(3루수)-제러드 영(우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서건창(1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3회초 다시 점수 이어졌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새 외국인 선수 제러드 영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김재환과 강승호의 안타, 김기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했고, 전민재와 조수행의 몸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의 싹쓸이 2루타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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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와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강승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졌다. 이후 김기연의 2루타로 다시 공격 찬스를 만든 두산은 전민재의 3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조수행의 땅볼로 전민재가 홈을 밟아 14-3으로 달아났다.
'진짜 빅이닝'은 6회초에 나왔다. 허경민이 실책으로 출루한 뒤 제러드의 두 번째 홈런이 나왔다. 이후 양석환의 2루타와 김재환의 투런포가 터졌다.
홈런 두 방이 나왔지만, 두산은 다시 베이스를 채우기 시작했다.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김기연의 안타가 나왔다. 이후 조수행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낸 두산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다시 타석에 선 제러드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양석환과 김재환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강승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기연의 2타점 적시타로 25-3까지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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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신인 장규빈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 강승호의 2타점 적시타로 29-3을 만들었다.
이 안타로 두산은 KBO리그 1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했다.
김기연의 안타로 30점 고지를 밟았다.
KIA는 8회초 변우혁의 스리런 홈런으로 간격을 좁혔지만, 끝내 신기록 희생을 막지는 못했다.
한편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KIA는 9회초 야수 박정우를 올리며 투수를 아꼈다. 두산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득점 지원을 넉넉히 받으며 두산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