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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이 시즌 30번째 도루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1B1S에서 3구 째가 던져지자마자 2루로 내달렸다.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공이 낮게 떨어지면서 포수 김기연이 블로킹을 했고, 2루에 공을 던지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김도영은 2루에 안착. 올 시즌 3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28개의 홈런을 날리고 있다. 2개를 더하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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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타자는 총 8명이다. 김도영이 달성하게 되면 9번째 선수가 된다.
최연소 기록도 함께 달성하게 된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박재홍(전 현대)로 22세 11개월 27일로 달성한 바 있다. 김도영은 31일 기준으로 20세 9개월 29일의 나이로 약 2년 정도 앞당기게 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역대 다섯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을 달성하는 등 최고의 1년을 보내고 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