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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3위 삼성 라이온즈가 2위 LG 트윈스에 완승을 거두고 2게임 차로 좁히며 2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초반은 그대로 가는 듯했다. LG 선발 디트릭 엔스가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의 안정된 모습을 보였고, 1회말 문보경의 2루타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4회초 2사후 이재현의 안타에 이어 강민호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곧바로 김영웅이 또한번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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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코너는 1회말에 선취점을 뺏긴 이후 LG에 1점도 내주지 않으며 8회까지 던져 불펜진을 편하게 쉬게 했다.
코너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8승5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코너가 1선발로서 올시즌 최고의 투구를 보여주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특히 코너의 무4사구 투구가 혹서기 야수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코너를 극찬했다. 또 "4회 뒤지던 상황에서 강민호의 역전 홈런이 분위기를 바꾸었고, 그동안 잠실 LG전에서의 열세를 잊고 타자들도 편하게 자신의 타격을 할 수 있었다"며 줄기차게 추가점을 뽑은 야수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31일엔 LG 손주영, 삼성 이승현의 국내 왼손 선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