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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속상하다." "창피하다."
염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음주 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구단과 선수들에게 코칭스태프를 대표해 사과했다. 염 감독은 "공인으로서 타의 모범이 돼야 하는데 안해야 할 음주 운전을 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단과 선수단에도 모범을 보여야 할 코칭스태프가 사고를 낸 것에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월요일엔 베테랑 김진성이 SNS에 '몸을 바쳐 헌신한 내가 XX였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었다. 구단에서는 팀 케미스트리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고 김진성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진성은 이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구단과 선수단에도 사과를 하면서 일단락됐다. 오는 2일 울산 롯데전에 1군에 복귀할 예정.
사건 하나가 끝나니 일주일만에 또 사고가 터졌는데 이번엔 코칭스태프가 음주 운전을 했다.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베테랑 선수에 코치까지 사고를 친 것에 "속상하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잘못한 것이다.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없는 부분이 있다"면서 최 코치의 잘못은 덮어줄 수 없다고 했다.
"창피하다"라며 코칭스태프의 음주 사고에 다시 한번 착잡한 마음을 표했다. 염 감독은 "모범을 보여야 하는 코치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하지 말라고 교육을 시키는데 우리가 사고를 친 것"이라며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시비가 일어나는 것도 조심해야 하고 여러가지 사항들을 되새기는 그런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1군 타격 보조 코치 역할을 했던 최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새 타격 코치로는 2군에서 김재율 코치를 올렸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