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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홈런 타자만 '인형 세리머니'를 하나. 투수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
타자의 경우 홈런을 치고 나면 더그아웃 세리머니 후 관중석 쪽으로 가서 팬들에게 '홈런 인형'을 던져주는 세리머니를 해왔다. 홈런의 기쁨, 그리고 승리에 한발 가까워진 설렘을 팬들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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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인형을 받기 위한 조건은 우선 인천 홈경기여야 하고, 팀이 승리해야 한다. 경기 종료 후 호투한 투수들(승리, 홀드, 세이브의 주인공)이 팬들에게 인형을 선물하기로 했다.
'호투 인형'은 평소 강인한 표정이 포인트였던 SSG의 마스코트 랜디가 한결 귀여워진 표정과 포즈로 매력을 뽐낸다. 첫 주인공은 30일 경기의 승리투수 김광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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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