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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팀 타선의 주축을 이루는 간판타자가 둘이나 부상으로 빠졌다. 하지만 NC 다이노스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5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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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적은 19경기에 선발등판, 111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19경기중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가 12번이나 될 만큼 잘 던질 때는 에이스급이었다. 경기당 평균 6이닝 가량을 소화해냈다.
반면 기복도 심했다. 와르르 무너지는 경기들이 있었다.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선수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하면서 무더위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흔들림이 심해지고, 소화 이닝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특히 좋지 않았다. 6월 26일 키움 히어로즈전(4⅔이닝 4실점) 7월 10일 삼성 라이온즈전(4이닝 7실점) 7월 23일 KIA전(4⅓이닝 6실점) 등 흔들리는 경기는 널뛰기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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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강인권 NC 감독은 '하트가 잘하고 있는 반면 카스타노는 좀 아쉽다'는 말에 "로테이션은 잘 버텨주고 있다. 이닝 소화 능력도 좋다"면서도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게 염려스럽다. 특히 요즘 날씨가 무덥다보니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욱 순위싸움이 치열해질 8월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결국 결단을 내렸다. NC는 카스타노와 작별하고 새 외인을 찾기로 했다. NC 구단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유독 이 같은 '승부수'가 많은 올여름이다. 최근 들어 3번의 외인 교체가 이뤄졌다.
LG는 6년간 함께 한 케이시 켈리를 눈물로 떠나보내고, 대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말 그대로 포스트시즌을 겨냥한 한수다. 두산 역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퇴출하고 조던 발라조빅,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하고, 제러드 영을 각각 영입한 바 있다.
그 다음 차례는 바로 NC다. 결국 NC는 카스타노 대신 '안정감'을 원했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