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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홈을 3번이나 밟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볼넷 2개를 보태 51개로 이 부문 팀내 1위를 유지하며 NL 공동 8위로 점프했다. 지난 2022년(51개), 2023년(75개)에 이어 3년 연속 50볼넷을 돌파한 김하성이다.
이로써 김하성은 타율 0.223(341타수 76안타), 10홈런, 40타점, 54득점, 51볼넷, 19도루, 출루율 0.325, 장타율 0.364, OPS 0.689를 마크했다. 종합하면 김하성은 팀내에서 타율과 OPS는 규정타석을 넘긴 6명 가운데 최하위지만, 볼넷과 도루 1위, 득점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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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잭슨 메릴의 좌측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계속된 2사 2,3루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의 중전안타 때 메릴과 함께 홈을 밟았다. 한점 차로 따라붙은 샌디에이고는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해 홈까지 밟았다. 원스트라이크에서 파커로부터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출루한 김하성은 메릴의 우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측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5-3으로 앞선 샌디에이고는 이어 브라이스 존슨의 번트로 3루주자 메릴이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보탰다.
4회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로 8-3으로 점수차를 벌린 가운데 계속된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그러나 다음 타자 메릴의 우중간 3루타가 터지면서 김하성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11-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김하성은 12-3으로 크게 앞선 5회 4번째 타석에서는 2사후 주자를 2루에 두고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8회초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54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4위에 랭크 중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