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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반등의 계기는 어렵게 찾아온다. 천신만고 끝의 전환이 전혀 다른 국면이 열리는 새 출발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실력보다 심리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화 이글스가 더 깊은 추락을 막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주의 시작. 홈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간절함이 과해 주루미스, 수비미스가 나오며 경기가 어렵게 전개됐지만 벤치와 선수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역전을 당한 뒤 눈에 불을 켜고 찬스를 만들고 해결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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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평일임에도 1만1501명으로 야구장을 거의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의 간절함이 만들어낸 소중한 승리였다.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은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연승과 연패는 있기 마련이다. 1승이 정말 귀중하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묵직한 한마디와 함께 "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는 말 해주고 싶다"고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칭찬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