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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완벽한 회춘모드다.
강민호는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 0-1로 뒤지던 2회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반즈의 체인지업을 당겨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1-1 균형을 맞추는 한방.
삼성은 끈질긴 추격 끝에 4-5로 뒤지던 9회말 무사 1루에서 카데나스가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좌월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리며 대구 라이온즈파크 만원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강민호의 동점 솔로포가 지렛대 역할을 해 롯데와의 클래식시리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롯데 출신 강민호는 친정팀과 치른 3연전 내내 홈런을 터뜨리며 롯데에 강한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날 20일 롯데전에서도 3-3으로 맞선 3회말, 역전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소속팀 상대로는 유독 강하다. 2018년 이후 롯데전 타율 2할8푼5리(323타수 92안타) 2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87. 이 기간 동안 자신의 평균 기록을 상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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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임에도 통산 최다 출전경기 기록 보유자인 강민호는 포수 최다홈런, 최다타점, 최다안타 등 포수 부문 통산 최다 기록들을 보유하고 있다.
강민호는 22일 현재 7월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36으로 투-타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유력 후보다. KIA 최원준(1.20), KT 로하스(1.08), KIA 김도영(0.99), 소크라테스(0.90)가 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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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는 7월 3경기에서 20이닝 동안 9안타 무실점(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기록중이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내), 2경기는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내)였다. 5볼넷을 내주는 동안 탈삼진을 무려 24개나 잡아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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