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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환경이나 분위기가 바뀌면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예진원은 키움 시절 두드러진 성과와는 거리가 멀었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입단, 잠재력을 갖춘 타자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올해까지 키움에서 KBO리그 117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1할7푼4리(190타수 33안타) 2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18에 그쳤다. 평균 이상의 수비, 주루 센스를 갖춘 선수로 평가됐으나 공수주 모두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KIA의 외야 뎁스는 탄탄하다. 나성범 최원준 소크라테스로 이어지는 주전 외에도 이창진 고종욱 김호령이 백업으로 버티고 있다. 예진원이 KIA 유니폼을 입기는 했어도, 당장 1군 무대에 오르긴 힘들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퓨처스(2군) 무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해야 기회를 얻을 전망.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