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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별들의 전쟁'서 괴물 루키와 선발 맞대결할 투수로 2021년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서게 됐다.
그는 2021년 밀워키 브루어스 시절 11승5패, 평균자책점 2.43, 234탈삼진을 마크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이적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맞은 AL 시즌에 올스타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았다. 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하는 만큼 현역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이다.
볼티모어 투수가 올스타전 선발로 등판하는 건 번스가 역대 5번째이며, 1980년 스티브 스톤 이후 4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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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통화에서 번스는 "정말 근사한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당신을)따라가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고 한다.
번스와 맞대결할 NL 선발투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루키 파이어볼러 폴 스킨스다. NL 사령탑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토리 러벨로 감독은 지난 14일 스킨스에 올스타전 선발등판을 통보했다.
스킨스는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1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1.90, 89탈삼진을 올리며 압도적인 포스로 NL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공식 인정받았다. 신인 투수가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노모 히데오(1995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1981년), 마크 피드리치(1976년), 데이브 스텐하우스(1962년)에 이어 스킨스가 5번째다.
게다가 스킨스는 데뷔 후 불과 11경기에 등판한 것이 빅리그 경력의 전부다. 이는 피드리치와 같은 올스타전 선발투수 메이저리그 최소 경력 타이기록이다.
한편, 이날 홈런 더비에 앞서 양 리그 사령탑은 17일 열리는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AL은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유격수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우익수 후안 소토(양키스), 중견수 애런 저지(양키스), 지명타자 요단 알바레즈(휴스턴), 3루수 호세 라미레즈(클리블랜드),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포수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2루수 마커스 시미엔(텍사스) 순이다.
NL은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우익수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3루수 알렉 봄(필라델피아), 중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샌디에이고) 순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