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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재 허구연)와 함께 12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 부산 사직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3개 구장에서 '2024년 시각장애인 현장 관람객 대상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재개한다.
문체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차별 없는 관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구축해 3개 구장(잠실, 사직, 광주)에서 운영했다. 시각장애인은 경기장에 비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텔레비전 중계 방송 음성을 청취하며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느끼고 야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면서 '올해는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BO, 구단들과 함께 누리소통망, 경기장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전용 유선 번호(1666-0720)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단말기를 좌석으로 배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프로야구 중계 음성 지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스포츠 접근성이 높아지길 바란다"면서 "문체부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스포츠 관람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