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만원관중 앞 스윕+파죽 6연승, 사령탑의 찬사 "[잠실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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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11일 잠실구장에서 가진 LG 트윈스전에서 4대0으로 이겼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 2개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면서 잡은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선발 캠 알드레드가 6⅔이닝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펼쳤고, 구원 등판한 불펜도 0의 행진을 이어갔다. 9~10일 LG를 연파했던 KIA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하며 환호했다. 시즌전적 51승2무33패.
이 감독은 경기 후 "알드레드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알드레드가 KBO리그 등판 경기 중 가장 빼어난 구위를 선보인 오늘이었다. 최고 구속도 140대 후반을 기록했고, 스위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면서 상대타자와의 승부를 잘 해줬다.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한 몫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현식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면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오늘 타격에서는 많은 찬스를 얻지는 못했지만 1회초 중심타선의 연속 타점이 나오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힘든 경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8회초 최원준의 발로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시리즈 내내 최원준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줬는데 앞으로도 그 컨디션을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하기도. 그러면서 "정말 중요한 시리즈였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준 덕분에 스윕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원정 팬들은 물론 기아 임직원까지 찾아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쁜 거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