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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 최고의 별들이 모인 축제의 밤, 그라운드엔 끼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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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박수를 받은 건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선 황성빈(롯데 자이언츠). 팬들로부터 '안타 배달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배달 콜'이 울리는 가운데 직접 오토바이를 몰고 타석에 입장해 배달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은 뒤엔 '배달 완료' 문구를 펼쳐 보여 다시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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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매치지만 승부는 승부. 양팀 선수들은 양보 없는 한판승부로 4시간 전부터 만원사례를 이룬 팬들을 즐겁게 했다.
승부는 나눔 올스타의 4대2 승리. 2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의 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뒤 3회초 2사 2루에서 홈런 더비 우승자 오스틴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드림 올스타는 맥키넌이 4회말 투런포로 1점차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는 8회초 1사 2루에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2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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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