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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리며 6월도 화려하게 마감했다.
저지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0.316(301타수 9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 부문 AL 1위인 LA 에인절스 루이스 렌히포(0.317)를 1리차로 따라붙었다. 만약 타율도 석권한다면 AL 타격 트리플크라운의 위치에 오르게 된다.
저지는 홈런, 타점(82), 장타율(0.708), OPS(1.144), 장타(55), 루타(213) 등 6개 부문서 양 리그 통합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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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각 36도, 타구속도 109.8마일, 비거리 423피트짜리 시즌 31호 아치. 저지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 27일 뉴욕 메츠전 이후 4일 만이다. 오타니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162경기에 적용하면 산술적으로 59홈런을 칠 수 있다.
저지의 선제 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2회 DJ 르메이휴의 적시타와 후안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저지는 2회 소토의 밀어내기 볼넷 후 1사 만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으나, 가우스먼의 스플리터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저지는 4회 3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양키스는 5회초 1사 1,2루서 르메이휴의 2루타, 트렌트 그리샴의 2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8회 중전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안정을 찾으며 시즌 3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따냈다. 그는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서 4이닝 동안 홈런 4개를 포함해 7안타 6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바 있다.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4⅓이닝 7안타 5볼넷 7실점의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4.75.
이번 토론토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친 양키스는 54승32패를 마크, AL 동부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53승31패)와의 승차를 없애고, 승률 3리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같은 날 텍사스 레인저스에 2대11로 크게 졌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