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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1회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타선의 집중력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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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저스 타선은 봇물 터지 듯 안타가 쏟아졌다. 프레디 프리먼가 중전 2루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2루수 내야안타, 크리스 테일러가 우전안타, 제이슨 헤이워드가 우측 3루타,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플라이를 잇달아 터뜨리며 14-7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에 대해 MLB.com은 '오타니가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자 자이언츠 벤치는 그를 거르기로 했다. 그 결정을 비난하는 건 곤란하다. 특히 오타니가 경기 초반 시즌 26호 홈런을 이미 때렸음을 감안하면 그렇다'며 '오타니를 고의4구로 내보낸 데는 다음 타자 윌 스미스가 최근 공격에서 부진한 것도 고려됐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스미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형 포수다. 그는 (젤리를 상대로)앞서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자이언츠를 무력화했다'고 논평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스미스는 클러치 히터다. 첫 타석에서 잘 맞힌 타구가 외야서 잡혔기 때문에 (연장 11회)2루타를 친 뒤 안도의 한숨을 쉬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충격에서 벗어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