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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SSG 랜더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포 에레디아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레디아는 7회초 타격 후 대수비 하재훈으로 교체됐다. SSG는 0대10으로 완패했다.
그리고 원하지 않은 소식을 접하게 됐다. 에레디아의 왼 종아리 검진 결과,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했지만 워낙 강하게 타구를 맞아 타박상이 너무 심해 당분간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소견을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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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인 건 다음주 전국 장마 소식이 있다는 것이다. 에레디아가 있고, 없고는 SSG 타선 파괴력에 있어 하늘과 땅 차이다. 안그래도 최근 10경기 3승7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 감독은 감독이 되고 처음으로 28일 두산전 패배 후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다. 그나마 경쟁팀 NC가 최근 부진해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럴 때 경기를 쉬어주는 건 나쁘지 않다. SSG는 다음 주중 창원에서 NC 다이노스와 중요한 3연전을 치른다.
한편, 에레디아가 빠진 4번 자리는 한유섬이 채운다. 이 감독은 "최정을 3번으로 둘 지, 4번으로 옮길 지 고민하다 유섬이를 4번에 배치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