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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히로시마 카프가 28일 내야수 맷 레이놀즈(34)를 방출했다. 재팬드림을 머리에 그리며 일본으로 왔는데, 개막전부터 2경기를 뛰고 팀을 떠난다. 히로시마 구단은 레이놀즈가 20일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아 남은 시즌 복귀가 어렵게 되자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히로시마에서 90만달러(약 12억4000만원)를 받은 데이비슨은 NC와 인센티브 30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100만달러(약 13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맥브룸은 미국 독립리그에서 뛰고 있다.
전력 재편에 나선 히로시마가 한국으로 간 데이비슨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한 선수가 레이놀즈다. 계약금 30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85만달러(약 1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중장거리 타자로 공격에 힘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퇴출됐다.
3월 29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원정 개막전. 6번-3루수로 선발출전한 레이놀즈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데뷔전을 4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마쳤다.
레이놀즈는 30일 경기에 6번-3루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병살타를 치고, 5회초 헛스윙 삼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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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6타석 4타수 무안타 1타점 1볼넷. 레이놀즈가 히로시마에서 거둔 성적이다.
데이비슨 외에 1군 경기에 출전한 외국인 타자가 1명 더 있다. 내야수 제이크 샤이너가 2경기에 나가 홈런, 타점없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샤이너도 3월 29~30일 요코하마전, 딱 2경기를 뛰고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레이놀즈와 마찬가지로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손가락을 부상한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2군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7리-2홈런-7타점을 올렸다.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남은 시즌에 1군 복귀가 어려워 보인다.
두 외국인 타자가 홈런-타점없이 9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2경기 이후 66경기를 외국인 타자 없이 치렀다.
타율은 낮았지만 NC로 떠난 데이비슨이 생각날 것 같다. 초강력 '투고타저' 리그에서 19홈런을 때린 데이비슨은 KBO리그에서 펄펄 날고 있다. 28일 LG 트윈스전에서 5회 시즌 25호 2점 홈런을 터트렸다. 71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75안타-25홈런-61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단독 1위고 장타율 5위(0.588), 타점 9위다.
히로시마는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간다. 팀 타율 2할3푼7리로 양 리그 12개팀 중 7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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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